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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힘들어지는 대리운전 강추위속을 뚫고 일단은 나가본다 오늘부터는 뜨면 무조건 간다 라는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여전히 재고 이건 못가라는 생각으로 첫날부터 수입은 별 볼 일이 없다. 수익이 높으려면 무조건 어디든 가야 하는데 여기는 얼마면 가고 저기는 얼마는 줘야 가고 하다가 결국은 낮은 가격에 안 가는 곳 가다가 하루를 망친다.

첫 번째 콜

성수 - 여의도

 출발지로 가는 도중에 뜬 오더 오늘부터는 뜨면 무조건가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오더 수락하고 나서 손님 만나 두무개길 용산 원효대교를 넘어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어찌나 막히던지 역시 안 가는 곳을 가면 안 된다. 45분가량 소요 후 여의도 도착하여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건물에 들어가서 바람을 피하면서 오더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덜덜 떨며 대기를 한다.

두 번째 콜

여의도 - 감일동

역시나 가지 않는 곳을 2번째 콜에서도 수락을 하고 말았다. 하남만 보고 잡았는데 감일 동일 줄이야 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놀면 머 해하고 그냥 출발한 것이 큰 후회가 된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이동을 했지만 차량들이 너무도 많아서 1시간 1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하고 말았다. 손님 만나서 문정역까지 가는 시간을 합치면 근 2시간가량 소요하고 겨우 저금액 역시 동서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남쪽으로 내려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세 번째 콜

문정 - 동탄

하남에서 나오면서부터 보이던 오더인데 문정 법조단지에 도착할 때 까지도 다른 기사님들은 잡지를 않은 오더 도착지를 보면 그리 오지도 아닌데 왜 안 빠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버스가 법조 단지에 도착할 때쯤 오더 수락을 하고 외각 순 한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평균 시간 정도 걸려 도착해 버스를 타고 동탄 북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동탄 - 비산동

 북광장에 도착해서 항상 먹던 분식 포차에서 어묵을 먹을까 말까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파주 75K가 들락날락 하고 있다 80K만 됐어도 수락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75에 계속 있기에 그냥 pass 하고 어묵 생각만 하던 중에 비산동이 올라오고 바로 수락하고 비산동 도착해서 후회 ㅋㅋ 오늘은 후회만 하다가 집에 간다 ㅜ.ㅜ

시작 18시 30분

종료 0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