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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일지

첫 번째 콜

성수 - 죽전

수능시험일이라 대리운전 일이 좀 있을까 하고 일찍 나갔지만, 생각과 다르게 일이 많지는 않고 밤에 돌아다니는 학생처럼 보이는 이들은 많다. 상태는 엄청나게 취해서 난리다 토하고 싸우고 아주 x랄x랄들을 한다. 

첫 콜로 죽전을 잡아서 청담대교를 넘어가려 했지만, 사고가 난 것인지 차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금방 풀리겠지 했지만 10분 이상 차가 가지를 못해서 손님에게 조금 돌아서 가겠다고 한 후 잠실대교를 넘어가서 분당 수서로 다시 올라타고 이동했다. 45분 50분 정도면 도착했을 텐데 한 시간 1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다.

두 번째 콜

죽전- 동탄

죽전에 도착해서 누리에뜰로 이동을 해서 동탄 가는 오더를 바로 잡아서 이동한다 반도유보라 7차는 동탄역 먹자 반대편에 있는 오지이다. 동탄역으로 이동하려면 버스로 15~20분 걸리고 라마다쪽으로 가려해도 20분 이상 걸리며 버스도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도착해서 오더를 보는데 동탄역은 낮은 금액의 콜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그러려니 하고 라마다로 이동하려고 정류장으로 가는 중에 300미터 거리에서 오산 가는 오더가 떠서 잡고 손님 쪽으로 이동한다.

세 번째 콜

동탄 - 오산

오산 IC 부근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시청 쪽으로 이동할까 하는데 버스가 20분 걸려 오고 타고 이동하는 것 2 정거정인데 그냥 일단 주변에 콜오더가 올라와서 조금 대기를 해본다.

네 번째 콜

오산 - 내손동

3분 정도 있다가 카카오로 콜이 올라와서 바로 잡고 손님과의 거리가 1200미터 정도 전화를 걸어 10분 정도 걸린다고 말하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 골목도 없고 도로변으로만 가야 해서 조금 힘들게 손님 앞에 도착해서 고속도로 쪽으로 운행을 하려 하는데 손님 용인서울고속도로 타고 가자고 해서 그쪽 길로 간다. 구간단속도 있고 해서 속으로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 게그 거려니 하고 구간단속과 카메라만 피해 속도를 많이 높여 이동했다.

다섯 번째 콜

내손동- 동탄

네 번째 콜 완료 후 걸어서 좀 멀리 왔는데 도착지였던 곳에서 콜오더가 올라왔다 어쩌겠는가 내가 돈을 벌려면 걸어야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서 오더 잡고 나서 조금 이동한 후에 손님 통화 후 5분 후 도착한다 하고 도착 역시 아파트 쪽에서 올라오길래 불륜인가 했는데 역시나 불륜커플이다 손님 꽐라가 되어서 바로 골아떨어지길래 빠르게 동탄으로 이동해서 북광장으로 이동했다.

여섯 번째 콜

동탄 - 평창

평창 진짜 진짜 안 가는 곳 중에 한 곳이다. 동탄에서 1시간을 덜덜 떨면서 있었더니 안 갈 수가 없다 돈도 벌고 춥지도 않고 누구 말마따나 "놀면 머 해?"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 강변북로 내부간선을 이용해서 평창동으로 이동하는데 역시나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나마 다행인 건 따릉이가 있다는 것이다 홍은사거리만 가도 N버스가 있으니 도착해서 바로 따릉이를 이용해서 홍은사거리로 이동하는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춥지만 어쩔 수 있나? 가야지 택시를 탈 순 없지 않은가? 콜 잡은 것도 아니고 집에 갈라고 하면서 아니 집에 가는 게 꼭 버스를 타려 한건 아니다 하나쯤은 오더가 올라와주길 바란 것인데 강남이나 동작으로 가는 오더는 올라오지 않아서 N37번 버스를 타고 강남으로 이동해서 집으로 퇴근한다.

시작 19시

종료 03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