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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문 후 귀국한 50대 남성 A 씨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되어

21일 사망한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남성은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 후 귀국해 두통과 발열, 언어능력 소실등

뇌수막염증상이 나타나 상급병원 응급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고 한다.

방역당국이 사망과관련된 원인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검출되어 염기서열 분석에서는 해외에 보고된 파울러 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파울러자유아메바?

아메바 하면 이질아메바와 대장아메바가 유명하다. 이들 아메바는 물속에 살며 사람이 물을 마실 때 감염되어 증식하면서 병을 일으킨다. 즉 생활사를 완성하기 위해 사람의 몸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다 이와 반대로 자유생활아메바는 사람에게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생활사를 영위할 수 있으며,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그 대표적이다. 대기 온도 30도 이상되면 활발히 증식하며 온도가 높고 먹을 게 많으면 영양형이라고,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있지만 온도가 낮아지면 주머니를 뒤집어쓴 형태가 되어 오랜 기간을 버티는 포낭형이 된다. 환경이 좋아지면 포낭형은 바로 영양형으로 바뀌어 수영하는 사람을 노리기 때문에 여름에 환자 발생가능성이 높다.

치료 불가능?

치료보다 시급한것은 진단이다 아메바에 의해 뇌수막염이 워낙 드물며 진행이 빨라 진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며 뇌수막염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증상 2주를 전후해서 수영이나 온천을 한 적이 있다면 의심하고, 약을 써야 한다. 완벽하게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암포테리신 B라고 무좀등에도 쓰는 곰팡이 약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1962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감염된 사람은 132 명달하며 생존자는 3명에 불과했다고 전해진다. 운 좋게 살아난 9세 소녀는 온천에서 수영하다 감염되었지만 정맥 척수강 내로 암포테리신 B 주사한 결과 생명을 유지했으며, 다른생존자 또한 암포테리신 B로 치료한 결과 좋은 효과를 봤다 또 다른 소녀는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밀테포신이란 약으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구했다. 암포테리신 B와 밀테포신을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